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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되던 발성이..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 -14기 한유리
최서아부원장님께 처음 레슨받던 날,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한 충격이었어요..ㅜㅜ 노래문제로 지적 받은게 아니라..

'그렇게 안되던 발성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기분!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성운보컬에 들어선지도 벌서 열달 즈음이 된 것 같아요.
시작할 당시 처음 배워보는 보컬 레슨을 받는 그 자체로 자기 만족을 느끼고 있었고 김도형 선생님께
연습 문제로 지적을 받은 후에 제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을 해왔었어요.
그렇게 몇번의 레슨을 거쳐 레슨이란 것에 조금씩 적응할 즈음 부원장님을 만났습니다.
최서아 부원장님께 처음 레슨받던 날,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한 충격이었어요.. ㅜㅜ
노래 문제로 지적 받은 게 아니라 제 태도가 문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당시엔 노래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제 모습에도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그렇게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신감 있는 태도에서 좋은 노래가 나올 수 있는 거였어요.
사실 그 때까지 전 학원을 혼자 찾아와 시작한 것에 의의를 두고 스스로만 만족해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막연히 열심히 해야지.. 했을 뿐 저의 진짜 목표를 잊고 소심한 모습으로 지냈었죠..
보컬의 실력적인 부분이 아니라 저의 태도에 대해 지적 받은 것은 처음 처음이라 정말 한 대 얻어맞은 기분..?
그 뒤로부터 자신감 찾기에 정말 열심히 임했습니다.
같은 노래를 같은 실력을 가지고 불러도 자신감인 태도에서 너무도 다르게 보여지는 구나..
작은 차이가 정말 큰 차이를 만드는 구나..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를 몸소 실감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을즈음, 부원장님께서 저와 비슷한 목표를 자신 또래 친구 한 명을
소개해주시며 성운보컬 정기공연인 <마돈나>에 같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힘들던 아침 기상을... 마돈나 공연을 준비하면서는 성공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때처럼 하라면 힘들 것 같아요ㅜㅜ 아침 일찍 일어나 학원와서 안무 따고 춤 연습하고
따로 연습실에서 개인파트 연습하고... 매일 매일 부원징님이 코칭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선생님이 무대에 서시는 것처럼 직접 보여주시기도 하고.. 저는 늘 춤 공연만 해왔기에
첫 보컬 공연이 너무 긴장됐지만, 적극 지원해주셨던 부원장님 덕에 부족하지만 떨지 않고 해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경험은 한달 전 홍대 사운드 홀릭에서 열린 10번째 마돈나!
팀으로 하는 공연이니 만큼 인원도 많고, 서로 의견 맞추는 일, 연습시간 맞추는 일 등이 전에
친구와 둘이서만 준비하던 것보다는 몇 배는 더 힘들었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조원들에게,
그리고 애써주신 담당 교수님에게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얼마 전 최서아 부원장님과의 마지막 수업 때,
반 년 동안 그렇게 안되던 발성이 좀 되는가 싶었을 땐
정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기분이었습니다.
목구멍이 뚫려 확장된 느낌, 거기다 호흡통로를 통해서 소리를 내니까 예전에 목으로
힘껏 조여서 냈던 음에서 성대가 덜 고생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발성과 호흡 문제로 늘 이골이 났었는데, 제대로 된 발성을 스스로 느껴봤으니
이제 정말 제 몫만 남았네요. 빨리 마스터 해서 좋은 노래로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현재는 이지혜 선생님께 배우고 있는데, 학교 마지막 학기가 다가와서 트레이닝을 병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처음 발성부터 스케일 까지 꼼꼼하게 잡아주셔서 나태해질 수 있는 저에게 다시 채찍질을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성운보컬에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스럽고 감사하게 돼요..
처음 다짐하고 학원에 들어왔던 모습, 새로운 선생님으로 바뀌었을 때의 그 긴장감!
모두 다 놓지 않고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제 목표를 이루는 그 날이 곧 오기를 빌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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