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입시생 21살 이혜진입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늦은 시기에 입시를 준비하는 터라, 좀 더 저를 잘 이끌어 줄 학원과 선생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학원들을 알아보던 중 이 곳 성운보컬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오기 전 현장 트레이닝 신청을 하고 약속을 잡아야 했는데, 마음만 급해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고,
그렇게 처음 학원에 가니 부장님께서 많이 당황해 하셨습니다.
제가 멀리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말씀드렸더니 다행히도 원장님과 테스트를 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 원장님을 뵌 순간 굉장히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셨는데 학원을 다녀 본 적이 없었던 저는 그냥 즐겨 부르던 가요를 두 곡 불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못 불렀지만 원장님께서는 진지하게 제 곡을 들어주셨고
저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의 각오에 대해 몇번이고 되물으셨고 열심히 하겠다는 저의 약속을 받은 뒤에
저를 성운보컬의 제자로 받아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노래만 죽어라 부르면 잘 부르게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매 수업시간마다 교수님들께서는 자꾸 저의 습관부터 고치라고 지적하셨고,
발성과 호흡에 대해서 끊임없이 강조하셨습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발성호흡 한 두 번 레슨하면 곡 레슨만 한다는데...' 왜 여기는 계속 노래할 때마다
발성호흡에 이렇게 신경쓰는지 마음만 급하던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말할 때 호흡이 남들보다 많이 새고, 발음도 부정확하고, 사투리도 심하고,
말하는 속도도 빨랐는데, 이 모든 것들이 앞으로 노래하는 데에 있어서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그렇게 강조하셨음에도 저는 습관을 고치지 않았고
제 고집대로만 계속 노래를 불렀습니다. 교수님들께선 그런 저를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레슨을 받고 적당히 노래 할 때에는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7월 부터 '입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수시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광주에서 일주일에 하루만 오던 저는 큰 마음을 먹고 서울로 아예 올라와 매일 학원에 나와서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프로젝트 일정을 소화하던 저에게 이상 신호가 생겼습니다.
조금만 노래를 해도 목이 아프더니 쉬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성대결절과 성대낭종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노래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서야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그토록 선생님께서 습관을 고치라고 하셨고 발성호흡을 강조하셨는지 알게 된 것입니다.
너무나 후회가 밀려 왔습니다.
그렇게 몇 주를 노래도 말도 하지 못한 채 지내다가 조금 목이 괜찮아지자 다시 학원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목이 안 아프게 노래를 하기 위해 입을 다물고 공명을 띄어서 말하는 노래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말도 못하게 아프던 목이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 지더니
이젠 긴 시간 연습을 해도 목이 아프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리까지도 예전보다 오히려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에겐 특별한 경험이었고, 저를 가장 크게 변화시킬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성운보컬이 아니었다면 제 목으로 끝까지 노래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도 이곳에서 매일같이 교수님들과 선생님들게 지도 받으면서
올바른 노래방법과 저에게 맞는 음악적 색깔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입시에 있어서 단지 노래를 잘 하는 것만이 아닌 눈빛과 태도부터 손동작 발동작 하나까지
트레이닝 받으면서 계속 연습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입시생인 저희들보다 더 입시생같이 열정으로 지도해주시는 교수님들과 선생님들게 항상 감사드리며,
저는 남은 입시 기간동안 더욱 더 열심히 해서 입시에도 성공하고,
성운보컬의 제자로 부끄럽지 않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